조니 뎁 VS 더 선, 의심스런 앰버 허드 및 녹음본에 대한 판사의 입장 (번역5)

2022.08.20 - [조니 뎁 VS 더 선] - 조니 뎁 VS 더 선, 2020 명예훼손 재판 개요 (번역1)

2022.08.23 - [조니 뎁 VS 더 선] - 더 선이 주장한 조니 뎁의 14가지 가정폭력 혐의 (번역2)

2022.09.02 - [조니 뎁 VS 더 선] - 조니 뎁 VS 더 선, 명예훼손 건에 대한 판사의 판단 (번역3)

2022.09.03 - [조니 뎁 VS 더 선] - 앰버 허드의 과거 거짓말 이력, 영국 법정에서 신뢰성 검증 (번역4)

 

 

*이번 편 중간엔 녹취록 재생 영상도 포함되어 있다

*다소 과격한 표현이 나옴 주의

 

 

5. 허드가 주장한 가정폭력 혐의 건수와 심각성 증가

 

원고는 허드가 주장하는 뎁에게 당한 폭행의 수와

심각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관찰했다.

(그 예로)

임시 접근 금지 명령 신청을 뒷받침하기 위해,

허드는 (그 신청서를 작성한 2016년 5월 당시엔)

오직 사건12, 13 및 14에만 의존했다.

(또한) 폭행 횟수는 허드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을 땐 줄어들었다가, 현재 소송의 첫 번째 증인 진술 당시 다시 증가했다.

 

나는 이것이 허드의 신뢰성을 훼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임시 접근 금지 명령 신청서를 뒷받침하는

허드의 선언문 4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의 관계 전체에 걸쳐, 조니는
내게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가했다.
그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그에게 동의하지 않을 때마다,
나는 내게 화를 내고 적대적이며 굴욕적이고 위협적인 폭행을 가하는 등
조니로부터의 과도한 감정적,
언어적 학대를 견뎌냈다.'

 

 

청구인의 제출이 언급한 세 가지 사건(12 ~ 14)은,

위 신청서에서 [가정폭력 (접근) 금지 요청의 근거를 뒷받침하는 최근 사건]이라는 제목 아래 나온다.

 

 

‘또한 이전에 조니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사건이 여러 차례 있었다.
특히 2015년 12월에 내 목숨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정말 두려웠던
심각한 사건이 한 건 있었다.’

 

 

더 나아가,

 

허드는 자신의 캘리포니아 이혼 변호사로부터 세 번의 사건으로 충분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비록 허드는 (미국 수정헌법 5조, 질문에 대한 답변 혹은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개인의) 특권을 포기하지 않았고, 나는 이에 대해 변호사로부터 받은 증거가 없긴 하지만, 이것은 이미 인용한 신고서의 다른 부분과 일치한다.

 

나는 또한 Spector, 허드의 변호사가 뎁의 변호사들에게 쓴 편지에 사건 14를 언급한 후 다음과 같이 말했음에 주목한다.

 

‘안타깝게도 가정폭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실 지난 6개월 동안
두 건의 사건이 더 있었다.’

 

*밑줄은 판사가 직접 강조 처리한 부분

 

 

전반적으로, 나는 이게 뎁에게 폭행당했다는 허드의 주장을 의심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6. 접근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뎁과 만나려는 허드의 열의, 2016년 7월

 

사건 14는 2016년 5월 21일에 발생했다.

2016년 5월 24일, 여러 차례에 걸쳐 허드는 뎁에게 연락하라고 문자를 보냈다. 또한 뎁의 보안 책임자인 Jerry Judge에게 문자를 보내 뎁이 자신에게 전화하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2016년 8월 13일, 허드는 이혼 소송을 제기할 의사가 있음을 미리 알리기 위해 뎁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가 말했듯, 허드가 2016년 5월 27일에 받은 금지 명령은 일시적이었다. 원래는 2016년 6월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었으나 합의에 따라 2016년 8월 16일까지 연장됐다. 따라서 2016년 7월에도 유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드는 뎁에게 연락하여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뎁은 그 도시의 한 호텔에서 두 사람만 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허드는 그들이 나눈 대화를 녹음했다.

뎁은 녹음하고 있는 줄 몰랐다.

 

뎁은 그 만남 중 허드가 자신을 포옹하길 요청하기에 거절하였다 했다. 자신을 폭행 혐의로 고발했고, 끔찍한 괴물이라 해 놓고는 대체 왜 안아달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포옹에 대한 토의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뎁은 허드가 몸이 좋지 않다고 불평하기에 그럼 침실에서 잠깐 자라고 제안하였다. 허드는 침실에 들어갔고, 그에게 함께 할 것인지 물었다. 뎁은 거부했다. 그는 이 만남 동안 허드가 겁을 먹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 주제에 대해 반대 심문을 받았을 때, 허드는 뎁에 대한 감정이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그의 매력적인 면을 사랑했으나 ‘괴물’이라 부른 다른 면은 두려웠다고 말이다. 청구인의 한 측면이 두려웠다면 그를 만나지 않았을 것 아니냐는 질문에, 허드는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재심문에서, 허드는 Christian Carino라는 그들의 공통된 친구에게 그 만남 장소에서 소리 지르면 올 수 있는 거리에 있으라 하였다. 뎁의 보안팀만 손 닿는 거리에 있는 게 아니도록 하기 위해 말이다.

 

뎁은 Christian Carino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카리노가 자신과 허드 사이의 중재자가 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뎁은 또한 2016년 7월 첫 만남에 카리노가 있었다는 데 동의했다.

 

나는 이 중 어느 것도 허드의 가정 폭력 피해 주장을 믿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허드는 확실히, 파트너가 자신을 학대했더라도, 그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가진 최초의 여성이 아닐 것이다. 내가 볼 때 허드는 뎁 또는 그의 다른 ‘캐릭터’가 다른 상황에선 본인을 겁에 질리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뎁에 대한 과거 또는 현재의 애정 때문에 여전히 만나고 싶었을 수 있다.

 

Carino가 7월의 ’첫 번째’ 만남에 참석했다는 뎁의 대답은 ‘Carino가 7월에 참석하지 않았던 만남’에 대한 모호함을 남겼다. 그 점이 반대 심문 때 조사되었다면 유용했을 테지만, 허드의 변호사는 상당한 시간 압박을 받고 있었다.

 

어떤 경우든, 2016년 7월 뎁과 허드사이의 모든 만남에 제3자가 참석하지 않았더라도 내 견해는 동일하다:

이 주제는 뎁이 자신을 폭행했다는 허드의 주장이

믿을 만한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7. 자신이 폭행 행사자임을 부인한 증언과 대조되는, 녹음에서 허드의 폭력 인정

 

증인 진술과 증거에서,

허드는 가해자가 항상 뎁이었다고 주장하며,

사건9 (계단 사고) 당시 스스로와 여동생 휘트니를 보호하기 위해 뎁을 때린 게 자신의 유일한 반격이라 했다.

청구인은 이는 허드가 그와 나눈 다양한 대화에서,

자신이 폭력적인 당사자임을 시인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음 녹음 참조)

 

 

"I did not punch you, I was hitting you" - Audio Recording Between Johnny Depp & Amber Heard - YouTube

 

*2022 미국 재판에서 다시 재생된 기존 녹음 파일

 

1. (05:28 ~ 05:55)

조니 뎁:

사실이 아냐. 사실이 아니라고. 나는 빌어먹을 냄비랑, 뭐였든 간에 다른 물건들을 나에게 던진 사람이 아냐.

앰버 허드:

그건 달라. 달라. 그건... (그게) 다른 걸 부정하지 않아. 그건 상관 없어. 완전히 불합리한 추론이야.

내가 냄비와 프라이팬을 던졌다고 해서 당신이 와서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의미는 아냐.

JD:

꽃병과 빌어먹을 ...

AH:

꽃병이라고 해서 와서 방문을 두드려도 되는 게 아냐.

JD:

내가 그냥 당신이 던지도록 했어야..

AH:

난 그렇게 말하는 게 아냐.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지.

JD:

아니, 상황을 (생각해보라고) 주는 거야

AH:

당신이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해서

불합리한 추론을 만들어내고 있어.

 

 

2. (07:00 ~ 07:38)

JD:

당신이 날 때렸어

AH:

미안해... 제대로 싸대기(slap)를 날려서. 근데 난

‘때리고(hit)’ 있었지, 주먹으로 ‘펀치(punch)’를 날린 게 아냐. 자기야, 당신은 주먹으로 맞은 게 아냐.

JD:

주먹으로 맞는 게 어떤 느낌인지 나한테 말하지 마. (그럴 필요 없어)

AH:

난 당신이 많은 싸움을 해왔다는 것을 알아.

오랫동안 그 주변에 있었지. 알아.

JD:

아니, 당신이 주먹을 쥐었을 때 -

AH:

(주먹으로) 펀치 맞은 게 아니라고.

당신은 (그냥) 맞았어. 이런 식으로 때려서 미안해.

(재현하는 소리)

하지만 난 당신을 주먹으로치지 않았어.

난 시발 당신을 때려 눕히지 않았어.

난 시발 당신을 (그냥) 때리고 있었어.

내 실제 손의 움직임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은 괜찮아. 나는 당신을 다치게 하지 않았어.

당신을 주먹으로 치지 않았다고. 때리고 있었지.

 

 

3. (07:46 ~ 08:00)

 

AH:

당신은 존나 어린애야!

JD:

그쪽이 몸싸움을 시작해서?

AH:

당신은 어린애야. 시발 좀 성장해,

JD:

몸싸움을 시작한 게 너라서?

AH:

(그래) 내가 몸싸움을 시작했어 ... 

 

 

All the Times Amber Heard Admits to Violence / Hitting Johnny Depp Audio Recordings - YouTube

 

4. (03:46 ~)

 

AH:

하지만 난 …

그리고 내가 완벽할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어.

내가 몸싸움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도 없어.

맙소사, 가끔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곤 해.

당신한테 존나 약속할 수 있어 나는 ...

변하기 위해 모든 걸 할게...

 

 

다른 때, 또 다른 대화가 있었다.

 

 

JD:

난 이혼을 원하지 않아, 난 한 번도 빌어먹을 이혼을 원하지 않았어.

나는 당신이 나한테 말 없이 코첼라에 가길 원하지 않았다고,

[사건13 이후 허드와 친구들이 Coachella 뮤직 페스티벌에 갔다는 언급일 것]

(그것도) 내가 당신을 떠났다고 해서, (떠난 이유도) 존나…

내 얼굴에 시발 강펀치(Hay-maker)를 먹였잖아,

남자다운 양반.

넌 그 침대에 날 존나 때리는 걸 시작하려 왔다고.

AH:

나 너무 슬퍼. 난 당신을 너무 사랑해.

https://www.irishtimes.com/news/world/uk/johnny-depp-tells-court-amber-heard-threw-haymaker-punch-at-him-1.4303178

 

 

- ‘Hay-maker’는 특히 폭력적인 펀치이다.

뎁의 변호사 Sherborne은 허드의 응답에 (그런 펀치를 뎁에게 날렸음을) 부정하는 징후가 없다고 제출했다.

 

증언에서,

허드는 때때로 뎁에게 냄비와 프라이팬을 던졌지만

이는 '단지 자기방어 수단으로 뎁을 피하려고 시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한 다른 말들에 관해선 그저 뎁을) 비꼬고 있었다고 한다.

 

나는 공격적인 폭행을 저질렀음을 허드가 시인했다는 이 얘기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말하기 진부하지만, 이러한 대화는 법정에서 증거로 대우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 사실이다.

법정에서 증언을 제공하는 증인은 진실 외에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다는 맹세나 확언 하에 그렇게 한다.

질문은 판사가 통제할 수 있다. 불분명한 질문은 다시 표현될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없는 경우 법원의 통제 하에 해당 질문에 답하라고 압박할 수 있으며, 여전히 답변이 없는 경우 적절한 논평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법정에서 공식 증거라 간주하는 것의) 특징들은, 허드에 따르면,

‘단순히 진실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다른 목적을 가진 이 (녹음된) 대화’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문맥상 2016년 5월 말에 녹음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녹취에 대해 (허드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

 

 

* 상기 이유에 따라,

2020년초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폭행을 행사함을 시인]한

녹음은 2020 영국 명예훼손 재판에서 '통째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캡처 및 불펌 금지